[더팩트│임영무 기자]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증거인멸 가능성을 있다고 판단해 긴급체포됐다.
검찰은 2일 오후 1시 50분경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안종범 전 수석을 조사하던 중 오후 11시 40분께 긴급체포 했다.
검찰 관계자는 "안종범 전 수석이 본인과 관련된 주요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으며, 출석 전 핵심 참고인들에게 허위진술을 요구했다"며 긴급체포 이유를 밝혔다.
또한 "공범인 최순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점을 고려할 때 정범인 피의자를 체포하지 않을 경우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높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죄로 긴급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안종범 전 수석은 비선실세 최순실과 공모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대기업으로 부터 기금을 강제 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