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근혜 하야 촉구 "상왕 최순실을 끼고 대한민국 우롱"

이재명, 박근혜 하야 촉구 이유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29일 열린 민중총궐기대회 현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한 가운데 이날 집회 참석한 2만여 시민들이 박근혜 하야를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다. /더팩트DB

이재명, 박근혜 하야하라!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재명 시장은 29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주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이 통치 권한을 근본도 알 수 없는 무당의 가족에게 통째로 던져 버린 것을 용서할 수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공식적 권력을 버리고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시장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며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일하는 머슴이요 대리인일 뿐"이라며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마치 지배자인냥 여왕인냥 상왕 최순실을 끼고 대한민국을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저질러온 온갖 부패와 무능과 타락을 참아왔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으로서 권위를 잃었고, 이 나라를 지도할 기본적인 소양과 자질조차도 전혀 없다는 사실을 국민 앞에 스스로 자백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내몰고 박근혜 대통령의 몸통인 새누리당을 해체해야 한다"며 "새로운 희망의 길을 만들자"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만여명의 시민이 모여 촛불을 들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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