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연설문, 무엇이 바뀌었나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최순실 연설문'이 정국을 강타했다. 최근 최순실(60) 씨는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다.
JTBC는 24일 'JTBC 뉴스룸'에서 "최순실 씨의 사무실에 있던 컴퓨터 파일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44개 파일 형태로 받아봤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JTBC 뉴스룸'은 방송 후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최순실 씨 PC에서 발견된 대통령 연설문 공개'라는 제목으로 4건의 문서를 링크해 게재했다.
실제 <더팩트>가 4건의 문서를 열람해 보니,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3월 28일 독일 드레스덴 연설문 내용 중 붉은색으로 표시된 문단이나 문장이 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실제로 읽은 연설문에서 일부 수정된 부분이며, 최 씨는 박 대통령 연설이 있기 하루 전, 드레스덴 연설문의 사전 원고를 받아본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전날(23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개헌론'을 꺼내 최순실 의혹을 덮으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다음은 'JTBC 뉴스룸'이 SNS에 공개한 링크다.
[최순실씨 PC에서 발견된 대통령 연설문 공개]
▶드레스덴 선언문 https://goo.gl/zk8SYx
▶당선인 신년사(신문용) https://goo.gl/eUJvB9
▶당선인 신년사(방송3사) https://goo.gl/D9Xz2V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 https://goo.gl/0JdZm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