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민지 기자] 북한이 15일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오전 "북한이 15일 오후 12시 33분께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비행장 인근에서 미상의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발사 직후 실패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미사일의 종류는 무수단 중거리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 무수단 미사일의 사거리는 3000km 정도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미국 괌 기지까지가 사정권이다.
북한이 무수단 계열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6월 22일 이후 116일만으로, 이번 무수단 미사일은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올해 6차례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단 1차례만 성공한 것으로 판단, 발사 능력 보유의 재입증을 위해 추가적인 도발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행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북한의 불법적인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 군은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