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오경희 기자] 12일 국회는 5개 상임위원회에서 소관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날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한 국감에선 박근혜 정부를 둘러싼 권력형 비리 의혹에 중심에 선 '미르·K스포츠 재단'과 관련해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연일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진상규명을 촉구 중인 야당은 재단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전경련에 대해 이 부회장을 상대로 집중 추궁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내 10대 대기업이 800여억 원을 출연한 '미르·K스포츠재단' 기부금 모집과 관련해 이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열릴 예정이었던 기재부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국감이 파행을 겪으며 출석이 무산됐다.
한편 같은날 운영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해 증인 채택 문제를 의결할 예정이다. 야당은 '비선 실세' 의혹이 제기된 최순실 씨와 차은택 CF 감독 등을 일반 증인으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등을 기관증인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여당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다음은 상임위별 국감 일정이다.
▲법제사법위원회 △오후 2시 헌법재판소 등 2개 기관
▲기획재정위원회 △오전 10시 국회=기획재정부(조세 정책)
▲외교통일위원회 △오전 9시 안성·광주=(현장시찰)하나원 나눔의 집
▲국방위원회 △오전 10시 계룡대=육군본부
▲안전행정위원회 △오전 10시 국회=행정자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