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국감] 노웅래 "최순실 딸, 국가대표 시절 기록 없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오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조영호(왼쪽 두 번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상대로 최순실 씨 딸 정 모 씨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국회=이새롬 기자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이른바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 딸 정 모 씨에 대해 "승마 국가대표 시절 활동 기록이 전혀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조영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상대로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기록이 있다. 특히 승마 국가대표는 4명인데, 정 씨만 아무 기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 의원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정 씨에 대해선 훈련보고서, 훈련계획서, 대회출전기록 등이 없다. 규정에 의하면 국가대표로 뽑혔는데 특별한 사유없이 국내 대회에 출전을 하지 않게되면 당연히 징계조치를 해야하는 건데 봐준 것 아니냐"고 물었다.

조 사무총장은 "원래 대표선수는 협회 추천에 의해 선발해 훈련하고 있다"면서 "(기록이 없는 이유는) 그 선수는 독일에서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에서 훈련하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해외 훈련 확인서라도 있어야 하는데, 근거 자료가 없지 않느냐. 어쨌든 관리감독을 확실하게 못한 건 사실"이라면서 "이러니까 다른 선수와 다르계 특혜를 줬다고 하면 설명할 방도가 없는 것 아닌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시라"고 꼬집었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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