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나흘째, 12개 상임위 '반쪽' 진행…與 김영우 국방위 주목

제20대 국회 첫 국정감사 나흘째인 29일에도 파행은 지속될 전망이다. 사진은 전날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 불참한 새누리당 의원석./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오경희 기자] 제20대 국회 첫 국정감사 나흘째인 29일에도 파행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13개 상임위에서 소관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반발한 새누리당이 전날 보이콧 방침을 유지키로 하면서 야당 소속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상임위에서만 국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당 의원이 상임위원장인 상임위는 법사위, 정무위, 기재위, 국방위, 안행위 등이다.

다만, 국방위의 경우 정상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위원장인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7일 "국감은 국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며 국감 참여를 선언했다. 그러나 당시 당내 의원들의 반발로 김 의원이 위원장실에 발이 묶인 바 있어 국방위 개의 여부도 가늠할 수 없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부터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 중인 이정현 대표의 '릴레이 동조 단식 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며, 야권은 국감 복귀를 계속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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