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 인근 규모 5.0 지진 '핵실험' 가능성 제기

9일 오전 9시(북한 시각)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북한의 이번 지진은 자연적 현상이 아닌 인공지진으로 전해지면서 핵실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 NHK 방송 화면 갈무리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9일 오전 9시(북한 시각)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북한의 이번 지진은 자연적 현상이 아닌 인공지진으로 전해지면서 핵실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 지진센터 등은 이날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유럽지중해지진센터가 2㎞, USGS는 0㎞라고 밝혀 인공지진이 확실시되고 있다.

센터들이 밝힌 진앙지는 북한 청진 남서쪽 78㎞ 부근으로, 이곳은 핵실험장이 위치한 풍계리 인근이다. 특히 이번 지진은 1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실시한 지역과 동일하다.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과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핵실험 여부를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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