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오경희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1000여 명의 당원 및 지지자들과 대규모 모임을 갖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시내 모처에서 2년 전 7·14 전당대회 승리 기념을 위한 만찬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와 관련해 김 전 대표 측은 정치적 확대 해석을 경계하지만, 한 달도 남지 않은 8·9 전당대회와 무관치 않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전대를 앞두고 비박(비박근혜)계 결집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최근 김 전 대표는 친박계가 맏형 '서청원 추대'에 나서자 '비박계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직간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만찬엔 김용태·정병국 등 비박계 당권 주자들이 얼굴을 비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전날 "당선이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말한 뒤 논란이 일자 "염두에 둔 비박계 단일화 후보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