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취임 후 세 번째로 새누리당 의원 129명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014년 1월과 지난해 8월에 이어 세번째로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초청해 식사를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당·청간 소통을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이 자리에서 노동개혁을 위한 노동4법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오찬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4·13 총선 과정에서 공천 파동의 책임이 있는 김무성 전 대표와 '배신의 정치'로 낙인 찍힌 유승민 의원과의 대면 여부가 주목된다.
그 가운데 한때 박 대통령의 '복심'이었던 유 의원은 이번 오찬에서 박 대통령과 관계 개선이 이뤄졌으면 하는 속내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과 이들의 대면 여부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우선 새누리당 지도부의 '헤드테이블'에 앉기 때문에 평의원 신분인 이들과 마주할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