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신진환 기자] 3선의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27일 "뼈를 깎는 혁신으로 당을 일으켜 세우고, 제2창당으로 꺼져가는 정권 재창출의 희망을 살려내고자 한다"면서 당권 도전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치에서 저 김용태가 중대 분수령이 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박계' 김 의원은 "지려야 질 수 없었던 총선에서 참패한 후 새누리당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총선 과정에서 있었던 과오를 회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마주해야 합니다. 반성하고, 고쳐서 새 출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정권 재창출의 희망을 되살리려면 오직 한 길, 용기 있는 변화와 뼈를 깎는 혁신의 길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약으로 ▲삼권분립의 헌법적 가치와 당헌 당규를 훼손하는 외부 또는 당내 특정 세력의 자의적 당권 개입을 원천 차단하고 ▲당 대표가 된 후 6개월 이내에 공직 후보 선출제도를 과감히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선후보 조기 경선을 추진하고 ▲새누리당이 불공정, 특권, 양극화를 가장 앞장서 싸우는 정당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혁신 대표, 세대교체 대표 저 김용태에게 기회를 달라"며 "모든 것을 바쳐 새누리당을 혁신하고 혁신된 새누리당이 다시금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