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당 대표에 호남 출신이 당선되는 것은 정치적 상상일 수 있으나 실현이 된다면 그 자체가 정치혁신이고, 정치쇄신, 정치개혁이고 새누리당의 대변화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새누리당은 지금 큰 위기"라며 "비상한 리더가 비상한 각오로 비상한 리더십을 발휘에 극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4·13 총선에서 순천에 출마해 당선, 3선 고지에 오른 이 의원은 혁신과 쇄신 작업에 돌입한 당내 상황을 연계하면서 자신의 차별성을 부각하고 차기 당권을 조준한 것이다.
이 의원은 "모질고 모진 만난을 이겨낸 그래서 일반 국민, 서민의 심정과 사정을 잘 알면서도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새누리당에 대해 고칠 것, 고치고 지킬 것 제대로 지켜낼 사람이 필요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의 권력자라는 것을 뼛속까지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주류로 비엘리트로 끊임없는 루저의 길을 걸어오면서 누구보다 그 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있다"면서 "곡성이 낳고 순천이 키워주신 이정현이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은 8월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