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오는 5월 30일, 초선 의원 132명이 '20대 국회'에 첫발을 내딛는다. 전체 의석(300명(비례대표 포함))의 44.0%로, 19대(49.3%) 대비 현역 물갈이가 5%p 낮아졌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57명(43.2%)으로 가장 많고 새누리당 45명(34.1%), 국민의당 23명(17.4%), 정의당 4명(3%), 무소속 3명(2.3%)이다.<더팩트>는 지난 21~22일 초선 의원들의 ▲성별 ▲지역구·비례 ▲연령 ▲직업 ▲학력 등을 전수조사해 신상을 면밀히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더팩트 | 오경희·신진환·서민지 기자] 20대 국회 초선 의원들의 출신 학교 1위는 서울대다.
생애 첫 금배지를 달게 된 20대 총선 당선자 132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학사 졸업을 기준으로 26.5%(35명)가 서울대 출신이고, 고려대 12.1%(16명), 성균관대 8.30%(11명), 연세대 6.8%(9명) 순이었다.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라인과 성균관대 출신 당선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은 53.7%를 차지했다.
서울대 출신(이하 가나다순)은 ▲새누리당(10명) △강효상 권석창 김성태 김승희 김종석 송석준 윤상직 윤한홍 정종섭 최연혜 등이다. ▲더불어민주당(18명) △강병원 고용진 금태섭 김경수 김병관 김성수 김정우 김종민 김한정 김현권 문미옥 박정 박주민 서형수 송기헌 조응천 최명길 최운열 ▲ 국민의당(7명) △박주현 손금주 오세정 이상돈 이용주 이용호 장정숙 등이다. 정의당과 무소속은 단 한 명도 없다.
고려대 출신은 ▲ 새누리당(9명) △곽대훈 김성원 성일종 이양수 정운천 정유섭 정태옥 최교일 추경호 ▲더불어민주당(5명) △권칠승 백혜련 신창현 이철희 정재호 ▲국민의당(2명) △김경진 채이배 등이다. 정의당과 무소속은 0명이다.
성균관대 출신은 ▲새누리당(4명) △곽상도 박성중 박찬우 유민봉 ▲더불어민주당(4명) △기동민 박용진 소병훈 이용득 ▲국민의당(3명) △박준영 윤영일 최경환 등이다. 정의당과 무소속은 없다.
연세대 출신은 ▲새누리당(4명) △강석진 민경욱 엄용수 지상욱 ▲더불어민주당(3명) △송옥주 안호영 유동수 ▲국민의당(1명) △신용현 ▲정의당(1명) △김종대 등이다. 무소속은 한 명도 없다.
이밖에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대학 출신은 17.4%(24명), 육사·경찰대·외국대학 등 특수대학은 8.30%(11명), 지방대·전문대 등 기타 18.2%(24명) 등이었다.
고졸 이하 학력도 2명 있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김규환(59) 당선자는 현 국가품질명장으로, 대우종합기계 사환(사원이 아닌 허드렛일을 도와주는 사람)을 거쳐 대우중공업 명장, 두산인프라코어 명장, 무동력대체에너지개발연구소 소장, 월드맥스원코리아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같은 당 조훈현(63) 비례대표 당선자는 프로 바둑기사 9단으로, 1966년 일본 도쿄 신메이중학교를 졸업했다.
대학 전공은 법학(44명)이 가장 많았다. 행정학(16명)-경영학과(12명)-경제학과(농업·국제 경제 포함 10명)-사학·사회학과(6명)-정치외교학(5명) 등의 순이었다. 국문학과(4명)-토목공학과(3명)-독문학(2명)-불문학과(2명) 등 전공자도 여럿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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