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호남참패, 인과응보…정권교체 매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호남 참패는 인과응보다. 분골쇄신할 것이라며 정권교체의 길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이새롬 기자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4일 20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호남 참패는 인과응보다. 분골쇄신할 것"이라며 "정권교체의 길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1당으로 올라선 데 대해 "민심의 무서움을 깨닫는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실패 책임을 준엄하게 심판했다"면서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의미는 새누리당 과반의석의 붕괴"라고 평가했다.

'호남 참패'에 대해선 "항상 실망만을 드렸는데 의석을 달라고 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며 "더민주의 잘못에 회초리를 들어주신 호남의 민심을 잘 받아안겠다"고 반성의 자세를 취했다. 더민주는 이번 총선에서 호남 28석 중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이어 "이제 민심을 받들어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의 길로 대한민국 경제 틀을 바꾸겠다"며 "더민주를 수권정당으로 만들고 최적의 대선후보를 만들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정부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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