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민지 기자] 김한길 국민의당 의원의 아내 최명길이 '국민의당 전북 지원유세'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이었다. 시간을 분과 초로 나눠서 국민의당 후보들의 선거를 지원한 김한길-최명길 부부"라고 소개하며 다섯 장의 사진을 올렸다.
김 의원 부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김관영(군산), 조배숙(익산을), 전주, 이용호(남원임실순창) 등을 돌며 '전북지역 집중 지원유세'를 진행했다. 선거대책위원장 사퇴 및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두문불출하던 최명길 씨는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공개된 현장 사진 속 김 의원은 '국민의당'을 상징하는 초록색 넥타이를 매고, 최명길 씨는 '초록색' 재킷을 입었다. 부부는 후보자, 지지자들과 함께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군산, 익산, 전주 그리고 남원 곳곳에서 집중 지원유세를 하는 동안 사거리에서 가득 모인 시민들께서 정말 큰 환호와 응원을 보내주셨다.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가 봄햇살보다 더 뜨거운 하루였다"면서 "국민의당 후보 모두 파이팅! 건승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최명길 씨는 높은 인지도와 특유의 스킨십으로 김 의원을 뒷바라지해 정치권의 대표적인 '내조의 여왕'으로 꼽혀왔다. 그는 지난 2001년 재보궐 선거 당시 대중목욕탕을 찾아 '때밀이 유세 운동'을 벌였고, 김 의원이 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2014년에는 '전국 세배 투어'를 해 김 의원을 지원사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