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박지원 무소속 의원은 28일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에서 자신의 2심 유죄는 문제가 안 된다며 합류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저축은행 금품수수' 혐의로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국민의당에 합류한 천정배 의원이 자신의 합류를 설득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인정했다.
박 의원은 "네, 그런 말씀도 하시고 국민의당에서도 여러분들이 함께 하자는 제안도 있지만 제가 통합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2심 유죄 사건이 국민의당 합류 걸림돌이 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진 않다"며 "심지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나 조국 혁신위원, 그리고 혁신위 대변인도 그러한 얘기를 했고 천정배 국민의당 안철수 측에서도 제 문제는 문제가 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