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오경희 기자] 서울시는 한파로 수도계량기 동파예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동파심각 단계는 일 최저기온이 영하 15℃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령한다. 계량기함 보온조치와 더불어 동파예방을 위해 일시적으로 외출할 때와 야간에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 욕조나 세면대의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돗물을 흘려보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질 때는 수도계량기 보온 상태를 재점검하고, 보온이 미흡할 경우 새로운 보온재(헌 옷, 솜 등)를 사용해 계량기함 내부를 채우고, 외부의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비닐 등으로 넓게 밀폐한다.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 화기(토치램프, 헤어드라이기 등)를 사용하면 위험하다. 따뜻한 물수건을(50~60℃) 사용해 수도계량기나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준다.
시는 "만약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을 때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하고, 동파 때문으로 확인될 경우 지체없이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