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오경희 기자]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65, 예비역 소장)이 14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보도 자료를 내고 하정열 원장의 영입에 대해 "야전과 전략을 모두 아는 군사 전문가이며, 안보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평화·안보·통일 정책의 집행경로를 설계할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정열 원장은 입당인사를 통해 "북한과 싸우지 않고 이겨야 온전한 승리이며, 지혜로운 전략"이라면서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 문제를 대한민국의 국가이익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우리 군 통수권자가 전시작전통제권을 가지는 것이 국민을 더 안전하게 만들고, 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전북 정읍 출신의 하 원장은 37년간 군인으로 복무했으며, 2000년 고 김대중 대통령의 국방비서관으로 발탁돼 2년여 동안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하 원장은 5군단, 제27보병사단 등 야전 근무와 청와대, 국방부, 합참, 육군본부, 군사령부 등 지휘부를 두루 거친 군 장성 출신 전략가이며,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한학 박사를 받고 안보 문제를 연구해온 통일안보 전문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