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2차 상봉단', 오늘(23일) 속초 집결

제20차 이산가족 1차 단체상봉 마지막날인 22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작별 상봉을 마치고 버스에 오른 북측 가족이 차창밖의 남측 가족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금강산=임영무 기자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하는 2차 남측 상봉단 255명이 23일 오후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해 24일 금강산으로 떠난다.

제2차 상봉단 규모는 이산가족 255명과 지원인원 113명 및 취재진 29명 등 모두 397명이며 최고령자는 북측 딸 2명을 만나는 구상연(98) 씨와 북측 아들과 손자를 만나는 이석주(98) 씨다.

제20차 이산가족 1차 단체상봉 마지막날인 22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작별 상봉이 아쉬운 오인세(북측)할아버지와 이순규 할머니가 포옹을 하고 있다./금강산=임영무 기자

이번 상봉도 1차 상봉 행사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상봉 첫날인 24일 오전 8시30분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출발한 뒤,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군사분계선(MDL)과 북측 CIQ 등을 거쳐 금강산에 도착할 예정이다.

제20차 이산가족 1차 단체상봉 마지막날인 22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작별 상봉중인 남북 이산가족이 손을 부여잡고 있다./금강산=임영무 기자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30분에 금강산호텔에서 모두 6차례에 걸쳐 12시간 동안 가족들을 만나게된다.

한편, 전날 1차 방문단 389명은 65년만에 북측 가족들과 12시간 동안 만나 기약없는 재회를 약속하며 같은 날 오후 돌와왔다.

ari@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