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민지 기자]여야가 2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간담회를 열고 여론몰이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7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정화의 불가피성을 알리고자 원로 학자들을 초청해 '올바른 역사교과서, 원로에게 듣는다' 간담회를 개최했다.
새누리당의 간담회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직접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가 직접 간담회에 나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하며 그 타당성을 주장했다.
간담회에는 김 대표를 비롯한 당 주요 당직자, 당 역사교과서 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김을동) 의원들이 참석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같은 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한국사교과서 대표집필진에게 듣는다'는 주제로 현행 검정체제의 역사교과서 집필 교수와 국정화를 저지하는 긴급 간담회를 진행한다.
도종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저지 특별위원장이 마련한 간담회에는 현행 7종 검인정 교과서 체제의 대표 집필 교수들인 권내현 고려대 교수, 주진오 상명대 교수, 도면회 대전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국정화의 부당함과 반대 명분을 알릴 계획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간담회에는 불참키로 의견을 모았다. 문 대표와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3시 예정된 '청와대 5자 회동' 전략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