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민지 기자] 제20차 이산가족 상봉은 22일 오전 '작별상봉'을 마지막으로 2박3일의 '1차 상봉' 일정을 마무리한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2시간여의 시간동안 작별상봉의 시간을 갖고, 작별인사를 나누게 된다.
작별상봉이 끝난 뒤 남측 가족들은 금강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1시30분께 속초로 돌아온다.
이번 상봉 행사에서는 남측 상봉단 96가족 389명과 북측 96가족 141명이 60여년만에 만나 부등켜 안고 눈물을 흘렸다.
양측 가족들은 작별상봉을 제외하고 이틀간 모두 5번, 10여 시간을 만나 회포를 풀었다.
양측 가족들은 각기 준비한 선물을 주고받고, 건강 등의 안부를 묻거나 지난 세월의 삶에 대해 나누며 과거의 기억을 함께 더듬는 시간을 가졌다.
이산가족 상봉단은 23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4일부터 '2차 상봉'을 이어간다.
2차 상봉은 북측의 주최로 진행되며 양측 가족은 북측이 준비한 식사와 간식 등을 제공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