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위, 오늘(19일) 국감 스타트…현장검증 무산

국회 정보위원회는 19일 경찰청과 국군기무사령부를 시작으로 20일 국가정보원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더팩트DB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가 19일부터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정보위는 이날 경찰청과 국군기무사령부를 시작으로 20일 국가정보원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당초 여야는 21일 국정원이 스마트폰 해킹 의혹 논란을 해소하고자 국정원을 대상으로 여야 간사 및 각당 추천 전문가 2명과 함께 현장검증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으나 사실상 무산됐다.

국정원 측은 해킹 의혹을 풀 핵심 열쇠인 로그파일 열람을 놓고 '국회의원만 가능하다'고 밝혔고, 야당 측은 '민간인 전문가가 불참하는 로그파일 열람은 실효성이 없다'며 현장검증 무산을 선언했다. 여당도 '단독으로 현장검증을 진행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보위 국감에선 국정원의 해킹 의혹이 쟁점이며 남북 고위급 접촉 진행과 배후과정, 북중 관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동향 등도 비공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4782억 원에 달하는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공개 여부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1~22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도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며, 대통령 비서실 등이 출석하는 22일 국감에선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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