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권력 서열 변화 없어'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개최했다. 2011년 말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 다섯 번째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등은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열병식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오전 10시께 열릴 예정이었으나 비가 내려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열병식 주석단 중앙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자리했고, 그의 왼쪽엔 중국 권력서열 5위인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오른쪽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배석했다.
열병식엔 인민군만 2만 명이 동원됐고, 평양 김일성 광장엔 주민 10만여 명이 집결했으며 우리 돈 1조 600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은 전날(9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기념하는 중앙보고대회를 평양체육관에서 열었고,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중앙보고대회를 오후 6시 34분부터 47분 가량 녹화 중계했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ar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