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 씨 국보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 검토 예정'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 국적 미국 대학생 주원문(21) 씨가 5일 오후 남측에 송환됐다.

5일 오전 북측은 '주 씨를 우리 측으로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했고, 우리 측은 북측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지난 4월 22일 중국 단둥(丹東)에서 북한에 들어가려다 붙잡혔다. 주 씨는 북측이 우리 측으로 돌려보내겠다는 통보 후 약 6시간 뒤 판문점을 통해 송환됐다.

정보 당국과 검찰은 주 씨를 수사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 씨의 송환으로 북한이 억류한 우리 국민은 4명에서 3명(김정욱, 김국기, 최춘길)으로 줄었다. 북한은 2013년 10월 김정욱 선교사를 억류하고, 올해 3월 남한 국가정보원 간첩으로 정탐·모략 행위를 하던 김국기 씨와 최춘길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ar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