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국감] 진선미 "수원역 앞 집창촌 단속 연평균 8건 불과"

수원역 앞 성매매 집결지(집창촌)에 대한 성매매 검거 건수가 지난 5년간 37건인 것으로 드러났다./진선미 의원실 제공

경기 최대 규모 집창촌 단속 건수 미미 지적

수원역 앞 성매매 집결지(집창촌)에 대한 성매매 검거 건수가 지난 5년간 37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기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부터 올해 8월 수원역 앞 성매매 집결지 단속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8건에 불과한 것이다.

진 의원은 "수원시민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로 빈번히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데도 연평균 검거가 8건에 불과하다는 것은 경찰이 사실상 성매매 단속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수원역 앞 집창촌은 경기도 지역 최대 규모다. 경찰은 해당 지역에 성매매 업소 43개소, 종사자 89명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반면 수원의 성매매 피해상담소는 101개 업소, 종사자 300∼400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진 의원은 "집결지 폐쇄를 위해서는 경찰의 법 집행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경기경찰청에서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실업주, 건물주 처벌 및 불법수익 환수·업소폐쇄 등 근원적 근절 추진' 계획을 밝혔으나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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