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재도약과 국가 혁신 위해 지혜와 원력 모아 달라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부처의 가르침을 되새기면서 우리 사회가 화해와 통합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정국로에 있는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보낸 축하메시지를 통해 "지금 우린 안팎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과 국가 혁신을 이뤄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했다.
박 대통령은 김 장관이 대독한 봉축메시지를 통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오랜 고행 끝에 삼라만상의 모든 것이 내 안에 있다는 깨달음을 얻으시고 인류에게 평안과 행복의 길을 열어주셨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불교는 1700년 전 이 땅에 전해진 이래 원융화합과 자비로 국민정신과 민족문화를 이끌어왔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는 호국의 의지를 모아 국난을 극복하는 민족의 구심이 돼왔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저는 불교계와 불자 여러분께서 함께 뜻을 모으고 노력해주실 때 우리가 모두 꿈꾸는 희망의 새 시대가 열릴 것으로 믿는다"면서 "부처님께서 주신 자비와 평화, 겸손과 화해의 가르침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밝은 미래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원력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cuba2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