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모임' 발족, 각계 인사 참여 "새 정치 세력 촉구"

사회 각계 인사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약칭 국민모임(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모임)을 발족하고,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했다./국회=오경희 기자

[더팩트 ㅣ 오경희 기자] 사회 각계 인사들이 24일 약칭 '국민모임(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모임)'을 발족하고,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했다.

국민모임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정치 세력 없이는 정권교체도 없으며, 안전한 대한민국과 서민의 행복도 불가능하다"면서 종교계·문화예술계·노동계·학계·언론계·시민사회계 및 법조계 등 인사 등이 참여한 '국민선언'을 발표했다.

국민선언에는 명진 스님과 김상근 목사,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정지영 영화감독, 엄주웅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이종구 성공회대 교수, 김행선 국제변호사 등 모두 105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모임 참여 인사 명단 일부.

이들은 "제2 세월호 참사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와 서민 가장들이 연쇄 자살하는 것을 막고 그들에게 가능한 꿈을 펼쳐주어야 한다는 절실함으로, 박근혜 정권의 권위적인 통치를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절절함으로 모든 정치인에게 호소하고 촉구한다"면서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당적, 계파와 소속을 넘어 연대하고 단결하는 제대로 된 정치세력의 건설에 함께 앞장서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모임의 성격과 관련해 국민모임 대변인 양기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이사장은 "국민 모임은 신당 창당과 관련 없으며, 참여 인사도 정치권은 배제했다"고 선을 그었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선 "내년 1~2월에 국민 대토론회를 열어 새로운 정치세력 건설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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