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 의원이 고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 7월 말까지 퇴직한 고용부 소속 4급이상 공무원 55명 가운데 25명이 산하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이들은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폴리텍 등 산하 공공기관에 이사장, 임원 등으로 재취업했다.
퇴직자 가운데 정년퇴직한 11명을 제외할 경우 44명 중 25명(57%)이 산하 공공기관의 임원 등으로 재취업했다.
다만 세월호 참사 이후 산하 공공기관으로의 재취업은 한 건도 없었다고 이 의원실을 밝혔다.
이 의원은 "고위직 공무원들이 지도·감독 대상인 산하 공공기관에 영전하듯 가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세월호 사고 이후 관피아 척결이 대두되고 있는데, 이러한 관행은 근절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사회팀 tf.pstea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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