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고수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30일로 예정된 본회의 등원 여부에 대해 같은 날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와 유가족간 3자회동 결과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29일 오후 9시 10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같은 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 결과를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조금 전까지 새정치연합 의원총회를 가졌다. 의원총회에서 지난 25일 박영선 원내대표와 새로 구성된 세월호 유가족 협상단과의 회동 내용을 의원들에게 설명했다"며 "또 오늘(29일) 오전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의 회동, 같은 날 오후 가족대책위원회 전명선 위원장과의 3자회동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월호 유가족 총회가 방금 전부터 열리고 있고, 가족총회에 이어 내일(30일) 3자회동이 진행될 것으로 예정돼 있다"며 "이러한 내용들을 의원들에게 설명했고,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므로, 오늘(29일) 의원총회는 간략하게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에서 내일 소집되어 있는 본회의의 새정치연합 참석 여부는 유가족 총회에서 모아진 총의에 기초하고, 30일 이어질 협상결과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와 전 위원장은 3자회동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들은 30일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정치사회팀 tf.pstea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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