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 '민주당' 21일 창당…강신성 전 JC중앙회장 주도

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인 민주당을 당명으로 하는 새 정당이 오는 21일 공식 창당한다. 민주당 창당준비위원장인 강신성 씨. /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 제공

[더팩트 ㅣ 고수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인 '민주당'을 당명으로 하는 새 정당이 오는 21일 공식 창당한다. 이에 따라 분당설이 돌고 있는 새정치연합은 이름을 돌려받기 어려워졌다.

17일 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시 성동구 소재 한국청년회의소에서 창당대회를 연다. 지난 3월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신고를 마쳤고, 서울·대전·광주·전남·전북 등 법정 5개 시·도당에 이어 이날 중앙당 창당으로 창당을 완료할 예정이다.

민주당 창준위는 지난 4월 초 김한길 체제의 민주당이 안철수 세력과의 결합으로 소멸하면서 구성됐다.

민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창립준비위원회 발기 취지문에서 "100년 정당을 자임하던 민주 세력의 정당들은 명멸과 이합집산을 거듭했고, 그 결과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가장 및나는 이름인 민주당이라는 당명조차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민주당 전통의 소멸을 묵과할 수 없다는 엄중한 사명감으로 민주당의 기치를 다시 세우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준비위원장은 전 JC중앙회장, 현 대한체육회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강신성 씨다. 강 씨는 "정치개혁신념과 야당에 대한 애정이 확고하고 민주당 소멸에 대한 안타까움에 새로운 야권정치 세력의 산파역을 자처하는 각오로 창준위를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당위원장에는 김민석 전 새천년민주당 서울시장후보 대변인이, 광주시당위원장은 한빛 여성봉사단 심정희 대표가 맡았다. 전남도당위원장은 목포해양대 윤재갑 초빙교수가, 전북도당위원장에는 백제예술대 김동수 명예교수, 대전시당위원장에는 동국대 김동완 겸임교수가 등록을 마쳤다. 서울시당위원장을 맡은 김민석 씨는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민석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는 동명이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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