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가톨릭과 깊은 인연…세례명 '율리아나'

박근혜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믿는 종교는 없지만, 가톨릭계 학교인 성심여중·성심여고·서강대를 졸업하는 등 가톨릭계와 인연이 깊다. 1965년 6월 25일 성심여중 재학 때는 율리아나라는 세례명을 받았다. 지난 5월 명동성당에서 열린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한 미사에 참석한 장면(왼쪽)과 성심여중 재학 시절 세례를 받는 박 대통령. /청와대 제공, YTN 방송 화면 캡처

[더팩트 ㅣ 고수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공식적으로는' 무교지만, 가톨릭과의 인연이 깊다.

박 대통령의 세례명은 '율리아나'로 약 40년 전인 1965년 6월 25일 성심여자중학교에 재학 때 세례를 받았다. '율리아나'는 이탈리아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평생 약자를 돌봤던 성녀의 이름이다.

여러 종교를 가까이하면서도 특정 종교 색채를 많이 띠지 않는 박 대통령은 천주교와는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가톨릭계 학교인 성심여중·성임여고·서강대를 졸업했다.

박 대통령은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성심여고를 찾아 "학교를 다니면서 삶과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 훗날 어렵고 힘든 시절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14일 오전 10시 15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영접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을 가진 후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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