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최양희 인사청문회 '관전 포인트'는?

국회는 7일 이병기(왼쪽) 국정원장 후보자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서울신문 제공,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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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ㅣ 오경희 기자] 국회는 7일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야당인 새정치정치민주연합은 논물 표절 의혹 등에 휩싸인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과 함께 이 국정원장 후보자를 낙마 대상으로 삼고 있고, 최 후보자 역시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다.

반면 여당은 야당의 정치 공세에 휘둘리지 않고 후보자들의 자질과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면서도 '전원 무사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보위원회의 이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2002년 대선 당시 불법정치자금 전달과 관련한 이른바 '차떼기 사건' 연루 전력, 과거 아파트 특혜분양 의혹, 아들의 군복무 때 군악대 선발 관련 의혹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공개를 원칙으로 하되 특정 사항에 대해 후보자나 청문위원이 요청하면 위원장이 비공개를 결정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의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병역특례로 복무할 당시 프랑스 국비유학, 포스코ICT 사외이사로 활동할 당시 법인카드를 제공받아 1억4000여만원을 사용한 의혹, 전원주택 투기 의혹과 인근 농지를 정원으로 활용한 데 따른 농지법 위반 논란, 아파트 매매시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등에 대한 추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 후보자의 경우 특히 이른바 '고추밭' 논란이 부각될 예정이다. 지난 2일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은 최 후보자가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투기지역 지정 직전 땅을 구입했고, 구입한 농지에 농사는 짓지 않고 잔디밭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국회 운영위와 정무위, 국방위, 농해수위 등은 소관 부처 업무보고를 받거나 2013년도 결산 심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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