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中 주석 부인 펑리위안 '패션 외교' 눈길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오른쪽) 여사 내외가 3일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12시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는 시 주석과 펑 여사./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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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지희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 여사의 패션에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 주석 부부는 3일 오후 12시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전용기에서 내린 펑 여사는 녹색 계열의 블라우스에 상아색 쇼트재킷, 검정색 H라인 치마를 입었다. 또 볼륨감 있게 연출한 헤어스타일과 진주 귀걸이, 선명한 이목구비를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단아한 퍼스트레이디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펑 여사의 '패션 외교'가 눈길을 끌자 이날 오후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두 '패션 리더'들의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펑리위안 여사는 중국 인민해방군 가무단 소속 민족성악 가수 출신으로 시 주석 보다 먼저 유명세를 탔다. 그는 1987년 시 주석과 결혼 한 후 순방 때 마다 퍼스트레이디의 화려한 패션과 우아한 모습으로 주목 받아왔는데, 지난해에는 미국의 연예전문지인 베니티페어가 뽑은 세계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시 주석과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북핵 문제와 대일정책에 대해서 논의한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반대' 등 직접적이고 진전된 대북 메시지를 담을 것을 요청하며 중국과 물밑 조율 중이나 중국 측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문구를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추진 중인 '6자회담에서의 북핵협상'의 중요성도 성명에 담길 것으로 전망되며, '고노 담화' 훼손 등 일본 아베 신조 정부의 도발에 대한 공동대처와 강력한 경고를 담은 메시지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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