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남용희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 핵무기를 최후의 방어 무기라고 했다"며 "북한이 숨겨놓은 최후 방어 무기는 바로 이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그 핵무기를 최전선에 증강 배치하겠다고 공언하고 적반하장으로 대남 확성기 방송까지 재개하겠다고 한다"며 "정작 우리 군은 발목이 날아가는 사고를 당하고도 대응 조치 하나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선 "8월 14일까지 집계된 개인 투자자 손실만 무려 6조 3135억 원에 달한다"며 "이 대통령은 대책을 묻자 정부가 개입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사실상 대책이 없다는 소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 팔아 주식 하라면서 국민을 선동했고 주가가 오르자 샴페인 터뜨리며 정권의 성과로 자랑하기 바빴으면서, 이제 와서 걱정하기는 했다고 한다"며 "걱정했다면 들킬까 봐 걱정했을 것이고, 더 늦기 전에 국정조사와 특검을 실시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최근 보수 유튜브 채널 '홍철기TV' 등은 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둔 7월 말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녹음된 장 대표의 발언이라며 음성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채널들은 장 대표가 당시 한 식당에서 정치 평론가와 식사하던 중 제3자가 대화를 녹취한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공개된 녹취문에는 당대표 경선 전략과 메시지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욕설과 비속어를 반복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국민의힘 당대표실은 입장을 내고 "사적 대화를 당사자 동의 없이 녹취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위법 소지가 있다"라며 "제3자가 대화 당사자의 동의 없이 녹취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통신비밀보호법 등 관련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녹취의 취득·유포 경위를 확인하고,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