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남용희 기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부,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는 국가보훈부와 국무총리비서실, 국무조정실,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비금융 부문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시작 전 서일준 야당 간사는 의사진행발언에서 "주 위원장은 교수 시절 착취적 대한민국을 만드는 주역은 재벌과 대기업 집단의 세습 경제라고 주장했고, 지난 국감에서 이런 인식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며 "특정 기업에 이처럼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위원장이 정치적 편향없이 공정하게 법을 집행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주 위원장은 "한국 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있어서 대기업의 역할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발전을 지속하려면 대기업 진단 내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경제력 집중의 부작용을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12일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제 답변 때문에 원만한 회의 진행이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야당 위원님들의 기자회견을 통해 지적하신 말씀도 다 읽어봤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