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찾아왔다 양심을 버렸나'…쓰레기·흡연 몸살 앓는 관악산 [TF포착]

12일 오전 경기 과천 관악산 초입에서 나들이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 너머로 흡연하는 남성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과천=이새롬 기자

12일 오전 경기 과천향교 인근 계곡 일대에 물놀이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쌓여 있다.

[더팩트ㅣ과천=이새롬 기자] 12일 오전 경기 과천시 관악산 초입. 나들이객이 버린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인 가운데, 그 옆에서는 금지된 흡연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산불 위험과 환경 오염이라는 '두 가지 위험'이 산들목에서부터 동시에 목격되는 순간이다.

12일 오전 경기 과천 관악향교 인근 계곡 일대에 이용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놓여 있다.

이날 연주대로 향하는 관악향교 계곡 일대는 물놀이객과 등산객이 남기고 간 음식물 쓰레기와 일회용품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산림 보호를 위한 산불 조심 및 금연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었지만, 무분별한 흡연 행태는 계속됐다.

과천향교 인근 계곡 일대에 물놀이객들이 먹다 만 수박과 숟가락이 버려져 있다.

앞서 과천시는 관악산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정상 인근 웅덩이의 오수 처리 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 정화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수풀에 버젓이 놓인 음식물 포장용기.

현행법상 산림에 쓰레기나 오물을 무단 투기할 경우 최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해마다 반복되는 휴가철 쓰레기 몸살을 끊어내기 위해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한 시점이다.

길가에 버려진 손흥민? 손 선수를 모델로 하는 음료 브랜드의 일회용기가 길가에 놓여 있다.

안내 표지판 아래도 숨겨진 일회용 쓰레기.

둘레길 인근 테이블 벤치에 나들이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놓여 있다.

설상가상 흡연까지...여러분의 양심 이대로 괜찮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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