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처럼 힘차게 달려왔다'...허진 작가 개인전 개최

허진 작가의 개인전 말이라 불리운 사나이 전시회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광진구 세종뮤지엄갤러리 1·2관에서 열린다. 작품은 유전(流轉) 7, 1991, 130×160cm, 여러 종이에 수묵채색.

[더팩트 | 김성렬 기자] 허진 작가의 개인전 '말이라 불리운 사나이' 전시회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광진구 세종뮤지엄갤러리 1·2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허 작가가 1991년부터 재직해오던 전남대학교 퇴직을 앞두고 그간의 예술적 업적과 활동기간을 돌아보는 '정년퇴직 기념전'이다.

또한 교수직에서 내려오는 허 작가가 '자유의 몸'으로서 앞으로의 작가적 포부를 밝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유목동물+인간-문명 2025-8, 2025, 146×112cm, 한지에 수묵채색 및 아크릴.

이번 전시의 제목인 '말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허 작가가 말처럼 힘찬 장거리를 달려왔음을 나타낸다. 이어 인간 삶의 둘레에 쳐진 울타리를 그림으로 뛰어넘었듯이 말처럼 허들을 뛰어넘겠다는 야심도 함께 내포돼 있다.

유전(流轉) 11, 1992, 122×188cm, 여러 종이에 수묵채색.

허 작가는 "전시장이 두 개 층이어서 면적이 넓다. 전시작의 한 축은 최근작이고 한 축은 전에 공개하지 않은 <유전> 시리즈가 될 것이다"라며 "<묵시>에서 더 나아간 <유전>은 지금 우리에게 과거는 무엇이고 역사는 현재에 어떤 그림자를 남기는지를 모색한 작품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역사를 '변화'의 관점에서 볼 때 지금 나 자신에게 새롭게 조명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종융합동물+유토피아 2025-6, 2025, 162×130cm 2개, 한지에 수묵채색 및 아크릴.

한편, 허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문예진흥원 미술회관(1990, 서울), 금호미술관(1993,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관(1998, 서울), 교토 노무라미술관(2004, 교토), 성곡미술관(2011, 서울), 주 러시아 한국문화원(2015, 모스크바)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제8회 대한민국미술대전(1990,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젊은 모색 1990(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등 다수의 기획전과 단체전에 초대됐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금호미술관, 한국일보사, 통도사 성보박물관, 교토 노무라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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