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7.1 강진… 최소 13명 사망, 밤샘 구조작업 이어져 [TF사진관]

일본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에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29일 무너진 주택들 옆으로 한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AP.뉴시스

28일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에서 지진이 발행한 가운데 교량의 일부가 붕괴돼 물에 잠겨 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일본 남서부 규슈 구마모토현 인근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대규모 정전과 교통 마비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27분께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쪽 약 23㎞ 지역에서 진원의 깊이 10㎞,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초 아리아케해와 야쓰시로해 일대에 발령됐던 쓰나미 주의보는 쓰나미가 관측되지 않아 해제되었으나 향후 일주일가량 강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강진으로 인근 지역 5만여 가구가 정전되고 일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교통망 역시 크게 마비됐다. 구마모토 공항은 활주로를 임시 폐쇄했고 JR 규슈는 신칸센을 포함한 규슈 전 지역의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규슈와 시코쿠 등에 위치한 주요 원전 3곳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 피해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번 강진으로 현재까지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야간에도 구조 작업이 이어졌으나 다수의 부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해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에 구조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지만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했.

한편,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한국 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되면서 소방당국 등에 관련 불안 신고가 잇따랐다.

한편, 지진 충격은 국내에서도 감지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부산·광주·전남 등에서 최대 진도Ⅲ, 강원·경기·경북·대구·울산 등에서는 진도Ⅱ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특히 부산에서는 최대 계기진도Ⅲ의 흔들림이 관측되면서 소방당국에 이날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157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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