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체회의를 열고 사회갈등 해소를 위한 국민 참여형 통합 정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이석연)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경청통합수석 등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차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통합 추진방향 및 전략' 등 4건의 안건을 의결·보고했다.
이번 전체회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전체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위원회는 다양한 국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위원 정원을 기존 39명에서 최대 70명까지 확대했다.
위원회는 '함께 만드는 국민통합,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4대 분야 12개 핵심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위원회를 정치·이념, 양극화, 지역, 세대, 젠더 등 ‘5대 사회갈등’을 다루는 전담 대화기구로 개편한다. 이를 위해 정치갈등해소분과, 양극화해소분과, 세대젠더갈등해소분과, 경청소통분과 등을 운영하며, 시급하거나 복합적인 갈등 사안은 민관 합동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청년특별위원회와 청년통통포럼을 통해 경제적 격차와 기회 불평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국민이 직접 갈등 해결 과정에 참여하는 ‘현장형 국민대화’도 제도화한다. 지역 순회 간담회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의제를 발굴하고, 이해관계자 토론과 국민 대토론 등 숙의 과정을 거쳐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대화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의제 제안 건수, 토론 횟수, 참여자 수, 대화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통합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사회갈등 상황을 정기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한국형 사회통합 지표인 ‘국민통합지수(K-NCI)’를 개발하고, AI 기반 국민통합 소통 플랫폼 ‘OPEN통통(가칭)’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석연 위원장은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사회의 해묵은 갈등을 완화해 나가겠다"며 "청년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담아 국민 모두를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국민통합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천과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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