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태훈 본부장 [포토]

[더팩트ㅣ박헌우 기자]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김태훈 검경 합동수사본부장(서울남부지검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합수본)'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합수본에 첫 출근하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좌고우면함 없이 오직 증거 가리키는 방향대로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본부장으로서 맡겨진 막중한 소임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검찰과 경찰이 합동에서 구성한 만큼 서로 잘 협력해서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교와 신천지 중 우선순위를 둔 의혹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직 검토 중"이라며 "수사단 구성이나 장소 등 준비가 아직 안 되고 있어서 조금 순차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6일 검찰과 경찰은 통일교·신천지 등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고검 등에 검·경 총 47명 규모의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합수본)를 구성했다.

최근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신천지 등 특정 종교단체가 교단 조직과 자금,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다시 제기됨에 따른 조치다.

합수본은 검찰 25명(검사 10명, 수사관 15명)과 경찰 22명 등 총 47명 규모로 꾸려졌으며, 서울고검 청사와 서울중앙지검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수사 대상은 통일교와 신천지 등 종교단체의 정관계 인사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특정 정당 가입을 통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 정교유착 의혹 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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