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윤호 기자]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와 금융정의연대 회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홈플러스 사태'가 단순 기업 부실이나 시장 악화로 벌어진 일이 아닌 장기간 경영 위기를 조장하고 자금 위험을 숨긴 채 국민에게 단기채권을 팔아 키운 고의성 짙은 사기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홈플러스 사태를 기업회생 제도를 악용한 조직적 금융사기로 규정, 유사 금융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김병주 MBK 회장과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를 구속·기소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또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는 각계의 탄원서와 의견서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비대위는 지난 3일부터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대표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실시했으며 일주일 만에 2천여 명의 시민들이 탄원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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