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박철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청사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 지검장은 취임 소감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과 검찰 구성원의 사기 진작이 모두 시급한 이 시기에 총책을 맡게 돼 어깨가 너무 무겁다"며 "중앙지검 구성원 모두가 검찰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끔 조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장동 항소 포기 당사자가 지검장에 부임하는 것에 대한 내부 반발 질문에 "항소 포기에 대해서 검찰 구성원들께서 많이 반발하고 수긍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저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조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많이 듣고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항소 포기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법무부는 19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로 사임한 정진우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후임으로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을 임명했다.

박 검사장은 울산·광주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 법무부 대변인,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 등을 지냈다.

박 검사장의 임명으로 공석이 된 대검 반부패부장 자리는 주민철(연수원 32기)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2단 부장검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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