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호 기자, '주식 차명거래 이춘석' 보도...이달의보도사진상 최우수상

<이달의보도사진상 - 최우수상>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갑)이 8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타인의 명의로 주식 거래를 하고 있다. 이 의원의 휴대전화 속 주식 계좌의 주인 차모 씨는 이 의원을 국회 사무총장때부터 보좌해온 인물이다. 이재명 정부가 코스피 5000 시대를 추진하는 시점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는 여당 4선 중진 의원의 차명 주식 거래는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은 모든 금융거래를 실명으로만 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률로 금융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자금세탁 및 탈세와 같은 경제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엄격하게 시행되고 있다. 불법 목적으로 차명 거래를 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자신의 계좌정보를 제공하거나 차명계좌를 개설해준 것처럼 타인의 금융실명법 위반을 도운 경우에도 방조행위가 되어 동일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남윤호기자/ 더팩트/ 한국사진기자협회 -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호재)는 제272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뉴스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더팩트 남윤호 기자의 <'코스피 5000' 외치는 정부…법사위원장 이춘석은 차명으로 억대 주식 거래>를 선정했다.

<'코스피 5000' 외치는 정부…법사위원장 이춘석은 차명으로 억대 주식 거래>는 지난 8월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춘석 의원이 보좌관 차모 씨의 명의로 네이버 등 종목을 실시간 거래하는 현장을 단독 포착했다.

당시 계좌에는 카카오페이 537주, 네이버 150주, LG CNS 420주 등 약 1억 원의 주식이 담겼다. 해당 주식 계좌 소유자인 차 씨는 이 의원이 국회 사무총장을 지내던 때부터 보좌해온 인물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법사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났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 의원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의원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다루는 경제 2분과장이었다는 측면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는의혹과 지난해 재산 공개에서 '보유한 주식이 없다'라고 주장해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달의 보도사진상은 뉴스/스포츠/피처&네이처/스토리/포트레이트 5개 부문에서 전국 신문통신 소속회원 500여 명이 취재 보도사진 작품 중에서 각 부문별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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