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국세청·관세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 종합감사에서 "올해 성장률이 1% 이상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8월 우리나라 올해 연간 성장률을 0.9%로 전망한 바 있다.

이 총재는 3분기 경제 성장률(1.2%)과 향후 전망에 대한 질의에 "3분기에는 소비쿠폰 효과가 있었고, 수출도 양호했다"며 "4분기 흐름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관세 협상에 따라 경제 상황이 변할 것"이라며 "1% 넘게 성장하더라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보다 낮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은은 전날인 28일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을 발표, 4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1% 이상이면 연간 성장률 1% 달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saeromli@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