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츠비 '꿀벌 한 마리의 생명도 소중' 어반비즈서울에 꿀벌청소기 증정 [TF사진관]


사회 공헌 일환, 신규 꿀벌 청소기 개발
구조된 벌, 도시 양봉으로 길러내… 기후 위기 및 생물 다양성에 기여

버츠비가 12일 오전 서울 강북구 북서울 꿈의 숲 꿀벌 서식지 어반비즈서울에 경량 꿀벌 청소기를 증정하고 있다. /버츠비

[더팩트ㅣ장윤석 기자] 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가 12일 오전 서울 강북구 북서울 꿈의 숲 내 꿀벌 서식지에서 도심 속 꿀벌의 올바른 구조를 위한 '경량 꿀벌청소기 증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증정식은 'Bee 119(꿀벌구조대)'라는 이름 아래 도심 속 꿀벌 무리 구조를 위해 꾸준히 활약해 온 도시 양봉 전문 소셜벤처 어반비즈서울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꿀벌청소기(Bee-Vacuum)는 청소기의 원리를 이용하여 꿀벌을 빨아들이는 기계로, 일반 청소기보다 RPM(분당 회전수)을 낮추고, 내부를 크게 개조해 꿀벌 무리를 안전하게 생포하는 데 활용된다. 꿀벌 군집이 도심에 출현하는 현상은 분봉(기존 여왕벌과 일벌 일부가 기존 둥지를 떠나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나서는 행동) 등 다양한 이유로 일어난다.

어반비즈서울은 2019년부터 이를 이용해 꿀벌 무리를 안전하게 생포하고, 도시 양봉을 통해 도심 빌딩 옥상 등에 거처를 마련하고 있다. 도시 양봉으로 자리를 잡은 꿀벌 무리는 도심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일조한다.

버츠비가 어반비즈서울에게 증정한 신규 '경량 꿀벌청소기' 3대는 기존 꿀벌 청소기보다 무게가 1/4 수준으로 높은 곳의 꿀벌 무리를 구조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버츠비 브랜드 담당자는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생태계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과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고 도심 속 꿀벌 무리가 올바르게 구조되어 집을 찾게 돕는 '경량 꿀벌청소기'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 어반비즈서울 대표는 "2015년부터 이어진 버츠비와의 협업이 벌써 세 번째다"라며 "벌 한 마리가 세상을 바꾼다는 말처럼, 버츠비와 어반비즈서울의 협업이 모두에게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버츠비는 1984년 미국인 양봉가 버트 샤비츠가 꿀벌에게서 얻은 비즈왁스(밀랍)로 제품을 개발하면서 만들어진 브랜드로 자연주의 브랜드의 대명사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올바른 꿀벌 구조를 위한 이번 꿀벌청소기 캠페인은 그간 자연과 꿀벌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바 있는 버츠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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