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원민경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원 장관은 취임사에서 "여가부는 단순히 간판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성평등과 가족·청소년 정책의 범부처 컨트롤타워로 위상과 기능이 한 층 강화될 것"이라며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 의지를 밝혔다.
이어 "국민주권국가에서 헌법상 보장되는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성차별 개선과 젠더폭력 근절, 다양한 가족 지원, 청소년 보호와 건강한 성장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각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와 국민의 여망에 부응한 정책으로 위기에 처한 국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성평등가족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함께 "임기 마지막까지 당사자와 현장 전문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듣고 정책 추진 전 과정에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 국민 신뢰를 얻는 변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여성가족부는 원 장관의 취임으로 지난해 2월 김현숙 전 장관 사퇴 이후 약 1년 7개월간의 장관 공백을 해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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