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무궁화호 열차 사고'에 "코레일, 무성의한 대응" 지적 [TF사진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어제 무궁화호 열차 사고 희생자의 빈소에 조문을 다녀왔다"며 "누군가가 호루라기라도 한번 불어줬으면 막을 수 있는 참사가 아니었냐며 애통해하는 유족들을 보며 너무나 가슴 아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정치적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라면서 모든 재난의 최종적 책임자는 대통령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던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이 생각난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 코레일이 책임있는 자세로 나서 원인 규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원인과 잘못을 떠나서 코레일 소속의 열차가 작업 중이던 인부들을 치어 사망케 했다. 기본적으로 코레일이 이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마땅하다"면서 "그러나 빈소에 갔을 때 코레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우리당 국토위 의원들의 자료 요구에도 전혀 협조가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무성의한 대응으로 일관하면서 하청 업체인 용역 업체에 떠넘기는 듯한 코레일의 모습에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며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부상자와 희생자, 유족들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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