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남병하 롯데칠성 델몬트 인천대리점주, 임준범 롯데칠성음료 상무이사(왼쪽 네번째부터)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을지로위원회 롯데칠성 델몬트 대리점 상생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상생협약식에서 "사회적 대화를 통한 상생 협약들이 진행될 때마다 정치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소상공인,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기업과 중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도록 상생협약 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조업 판매시장은 지금 대전환기에 있다. 과거 대리점들은 전국 각지에 영업망을 개척하며 제조사의 상품 판매를 주도해왔다"며 "그러나 대형마트와 온라인 플랫폼 등 새로운 판매 채널이 급성장하면서 전국의 대리점들이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대화와 타협, 그리고 상생이 필요하다"며 "일부 제조사들은 영업이익을 명분으로 대리점 계약을 정리하고 있는 현실이다. 대리점 입장에서는 평생을 바쳐 일군 생업의 기반을 잃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 갈등하고 대립하기보다는 대화와 타협으로 함께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오늘의 상생협약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민주당은 을지로위원회를 중심으로 민생경제회복을 위한 상생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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