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당대표 확정 즉시 권영세·권성동·이양수 고발하겠다" [TF사진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대표 확정 즉시 국민의힘 권영세·권성동·이양수 등 3명의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이 벌인 일은 당내 정치싸움이 아닌 경선을 조작하고 후보를 바꿔치기하려 한 막장 사기극이자 대선 쿠데타였다"며 "이 과정에서 국민 혈세가 포함된 경선비용 160억 원을 허공에 날렸다는 의혹도 있다. 사실이라면 배임·국고손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조차 후보 교체 결정은 불법이라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결과는 고작 당원권 정지 3년, 그마저도 권성동은 봐줬다. 이런 솜방망이 처벌이 합당한가"라며 "검찰은 왜 수사하지 않나. 이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기 때문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윤 전 대통령 방패막이 역할을 한 국민의힘 의원 45명도 추가로 고발하겠다. 체포를 막기 위해 인간 띠를 만들고 사법 절차를 무력화시켰다. 내란동조이며 특수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한다"며 "이들에 대한 제명촉구 결의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의원 배지를 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형사적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반재판부가 아닌 특별재판부에서 공정하게 재판받게 하겠다. 누구도 법위에 존재할 수 없다. 내란 동조 세력에게 면죄부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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