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사바스의 오지 오스본이 2016년 9월 24일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에서 열린 오즈페스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캘리포니아=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오지 오즈번의 팬들이 고인의 별 판에 헌화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더팩트ㅣ서예원 기자] 전설적인 록그룹 블랙 사바스의 리드 보컬이자 '헤비메탈의 아버지'로 불린 오지 오스본이 별세했다. 향년 76세.
오지 오스본이 2020년 1월 26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지난 22일 오스본은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오스본의 가족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라며 "그는 마지막 순간 가족과 함께 사랑으로 둘러싸여 있었다"고 성명을 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 2019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오스본은 올해 1월 병으로 인해 더이상 걸을 수 없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블랙 사바스가 처음 결성된 곳인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은퇴 공연을 가지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고(故) 오지 오스본이 2022년 9월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서 열린 프로 미식축구협회 경기에서 하프타임 공연을 하고 있다. /잉글우드=AP.뉴시스
한편, 오지 오스본은 1970년대 헤비메탈 밴드 '블랙 사바스'의 보컬로 데뷔해 헤비메탈 장르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독특한 음색과 충격적인 퍼포먼스, 무거운 사운드로 '어둠의 왕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솔로 아티스트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오지 오스본의 팬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오지 오스본의 이름을 손가락에 새기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22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있는 오지 오즈번의 별 판 옆에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오지 오스본을 추모하기 위해 꽃을 들고 있는 팬. /버밍엄=AP.뉴시스
오지 오즈본의 별 판에 고인을 추모하는 촛불과 꽃들이 놓여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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